[선릉역 맛집] 쌍룡 갈비 리뷰 / 강남 대치동 맛집 / 돼지갈비 맛집
안녕하세요. 쉬는 중인 정주입니다.
오늘은 서울 강남구 선릉로86길 16-5에 위치한 쌍룡갈비에 방문하였습니다.
돼지갈비와 돼지 꼬랑지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강남의 맛집이라 가격 면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맛 하나는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지인 한 명과 함께 방문하였고 자세한 이야기는 사진을 보면서 말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모든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 사진입니다.
※ 모든 음식은 내돈내산입니다.
가게 이름
쌍룡 갈비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 86길 16-5
먹은 메뉴 & 가격
돼지갈비 1인분 15,000원
돼지 꼬랑지 1인분 14,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치즈 계란찜 6,000원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술김에 블로그 포스팅 생각나서 찍어서 많이 기울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먹다 보니 돼지갈비와 쌍룡 돼지갈비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쌍룡 돼지갈비는 돼지갈비와 목살을 함께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일반 돼지갈비로 시작했습니다.
상차림과 밑반찬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각자의 맛이 좋았습니다.
고기 소스의 대표라고 생각되는 쌈장도 당연히 주시고 고추냉이도 함께 주십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양념게장
밑반찬 중 하나인 양념게장입니다. 고깃집에서 양념게장 밑반찬이라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매운 스타일이 아닌 달달한 양념 스타일이었고 살은 적당히 한 입 먹을 정도로 차있었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용으로 적당했습니다.
고사리
고사리도 밑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진 않았으나 맛은 좋았습니다.
구수한 나물 맛 그 자체였어요. 나중에 숯불에 살짝 구워 먹으니 구수함이 배가 되어서 이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파절이
파와 콩나물이 함께 무쳐져 있는 파절이입니다.
어디에서 먹어도 똑같이 맛있는 새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어디에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돼지갈비
드디어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한눈에 봐도 돼지갈비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 양보다 질이기 때문이거나 강남이기 때문이겠죠?
갈비는 양념에 푹 절인 스타일이 아니라 양념을 묻힌 스타일인 듯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먹었을 때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직원분께서 맨 처음 주문한 고기만 구워주십니다.
갈비는 까딱하면 타기 쉬운데 직원분께서 구워주셔서 아주 편했습니다.
남이 구워주고 먹기만 하니 만족감이 더 높아지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갈비 모습이 너무 이쁘게 보입니다.
포스팅을 쓰면서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먹기 직전에도 한 번 찍었습니다.
달달한 양념이 고기의 색을 진하게 만들어줘서 시각적으로도 훨씬 맛있게 느껴지게 해 줍니다.
맛도 양념 맛과 함께 육향도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원분이 가고 나머지 고기들은 직접 구웠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한 쪽을 조금 태웠습니다.
소맥과 함께 먹다 보니 이런 실수도 했네요. 살짝 긁어먹으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건강에는 안 좋을 테지만 맛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돼지 꼬랑지
돼지갈비만으로 배가 제대로 차지 않아서 돼지 꼬랑지도 주문하였습니다.
돼지 꼬랑지는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니 양 조절 잘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저는 돼지꼬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이날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돼지 꼬리 전파를 해보았는데 다들 낯설어하셔서 아쉬웠습니다.
혹시 방문을 하실 계획이라면 꼭!!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돼지 꼬랑지도 숯불에 구워 먹으면 됩니다. 살은 노릇노릇하고 껍데기는 더 쫄깃해집니다.
돼지 꼬랑지는 족발의 콜라겐 맛과 돼지 지방의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맛입니다.
맛은 정말 훌륭한데 가운데 뼈를 뱉어야 해서 갓 만난 커플들은 데이트할 때 좀 민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게 아니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콜라겐의 쫀듯한 식감, 고소한 맛, 적당한 기름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쌍룡 갈비 리뷰를 포스팅해봤습니다.
갈비 먹으러 갔다 돼지 꼬랑지에 반한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