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가게 이름
정면
메뉴 & 가격
2인 세트(백면 or 홍면 2개, 단호박 식혜 1개) 21,000원
- 백면, 홍면 9,000원
- 단호박 식혜 3,500원
가게 입구
가게 입구입니다. 화이트톤 건물에 큰 간판 대신 글자를 양각으로 만들어서 세련된 느낌을 줬어요.
가게 입구에는 정면의 대표 메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 메뉴라기 보단 유일한 메뉴입니다 ㅎㅎ
정면은 두 가지 국수 + 단호박 식혜만 파는 가게입니다.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4에도 등재되었다고 해요.
이거까진 몰라는데 입구에 붙어 있어서 대단하구나 싶었어요.
회사 동료분에게 여길 방문 했다고 말하니 유튜브에도 출연하신 적이 있더라고요?
https://youtu.be/_5sXa9n_cgY?si=85uK6-0fbl4leVRi 사장님께서 너무 열심히 사시고, 음식에 진심, 청결에도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꼭 한 번 봐보세요 ㅎㅎ
가게 내부
가게는 오픈 주방입니다. 주방과 테이블이 딱 붙어 있는 구조예요.
음식을 만드시는 모습을 코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앞에서 본건 스시 오마카세 말곤 없었는데 기대감이 샘솟더라고요.
제 경험상 이런 오픈 주방이 맛없던 적은 없었거든요 ㅎㅎ
각 자리에 정면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글도 있지만, 사장님께서 음식을 내주시면서 말씀도 해주세요.
이게 정말 친절하시다고 느껴졌습니다 ㅎ
그리고 또 하나 귀여웠던 건 이 숟가락?
숟가락이 네모 삽 모양인 게 너무 귀엽더라고요.
뭔가 국물, 밥도 더 잘 퍼지는 거 같고 기분 좋았습니다.
백면
백면입니다.
일반 잔치 국수와는 결이 많이 달라요.
오히려 쌀국수에 가깝습니다.
고명으로 돼지 목살, 고추, 파, 부추가 듬뿍 들어갔어요.
면은 쌀로 만든 면이었는데요.
일반적인 쌀국수 면은 아니고, 국수 면을 쌀로 만든 면이었어요.
고명이 듬뿍 들어가면서도 이쁘게 담겨 있어 대접받는 느낌인 게 좋더라고요.
고기와 국수 면을 듬뿍 집어 후루룩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지만 두께를 얇게 썰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게 좋더라고요.
고기도 많지만 채소도 상당히 많고 파, 부추, 고추 모두 향이 강한 채소라 돼지 목살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게요.
모두 향이 강한 재료인데 이 향들이 기분 좋게 섞이는 게 신기했어요.
특히 국물이 진국이더라고요.
진한 스타일의 국물이고 향도 다채로운 편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육향과 해산물향, 채소향이 적절히 섞이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었어요.
면을 다 먹으면 밥도 말아먹을 수 있어요.
진짜 추천! 너무 추천합니다.
위에서 적었듯이 여기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다채로운 편이거든요.
밥을 마니까 국물에 약간의 점성이 생기면서 감칠맛이 더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정말 꼭 추천입니다.
단호박 식혜
2인 세트에는 단호박 식혜도 1개 지급이 됩니다.
이것도 참 별미더라고요 ㅎ
단맛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단호박 맛이 진해서 거부감은 들지 않았어요.
제가 생각보다 식혜에 대한 기준이 높은데 꽤나 잘 만든 식혜라고 느껴졌어요.
마무리
맛있었던 건대입구 정면.
미쉐린가이드는 잘 안 믿는 편이지만 왜 미쉐린에 등재되었는지는 알겠는 집이었습니다.
맛이 흔하지 않으면서 다채롭고, 청결하고 친절한 게 너무 좋았어요.
요즘 물가 고려하면 가격도 나름 괜찮고요!
꼭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