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주는 쉬는 중 :]/맛집

[분당구 맛집] 스시소라 정자 런치 리뷰 / 스시 오마카세 맛집

유정주 2023. 3. 5. 15:25
반응형

기본 정보

가게 이름

스시소라 정자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13 백궁프라자1 307호

 

메뉴 & 가격

런치 오마카세 50,000원

 

런치 오마카세

스시소라 정자의 런치 오마카세입니다.

서진욱 헤드 셰프님이 담당하셨고, 문자로 원하는 셰프님을 지정도 할 수 있습니다.

 

스시소라 대치점을 2년 전에 방문하고, 오랜만에 방문하는 스시소라였어요.

2년 전에는 물가가 팍 오르기 전이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며 물가 인상을 어떻게 대비하셨는지 걱정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사실 이땐 남의 돈으로 먹어서 괜찮았어요 ㅎㅎ ㅋ)

 

차완무시

첫 시작은 차완무시입니다.

부드러운 일본식 계란찜 위에 냉이 소스와 새우가 올라가 있어요.

처음에는 냉이 소스라고 해서 잘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냉이의 향긋한 향이 차완무시와 잘 어울렸어요👍

온도감도 괜찮았고, 좋은 스타트였습니다.

 

광어 사시미

광어 사시미 두 점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소금과 와사비, 다른 하나는 간장과 와사비를 찍어 먹으라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숙성을 하신건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쫄깃만 한게 아니라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감칠맛이 올라왔어요.

약간의 물맛(?)이 느껴졌는데요, 원래 나는게 자연스러운건지, 아쉬운 부분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참돔

첫 스시는 참돔입니다.

안에 넣어준 저 파같은 채소는 들어도 들어도 까먹네요 ㅎㅎ;

 

아무튼, 첫 스시였던 참돔은 밥과 회의 맛보다는 안의 채소향이 강해서 살짝 아쉬웠어요.

조금 양을 줄이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밥과 회의 밸런스는 너무 좋았습니다.

둘 중 하나가 먼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같은 타이밍에 사라지니 한 점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참치 뱃살

다음은 참치 뱃살입니다.

정확히 어떤 뱃살인지는 안 물어봐서 모르겠지만, 맛있으니 딱히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기름짐도 괜찮았고, 와사비 양도 적절히 조절해주셔서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맛이 살짝 약해서 맛은 있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느껴졌었습니다.

 

한치

한치입니다.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ㅎ

칼집을 적당히 내주셔서 씹는 맛이 딱 좋은 정도로 적절했고,

녹진한 식감과 달달한 한치 맛이 밥과 잘 어우러졌어요.

위에 유자 껍질을 갈아주신 것도 너무 향긋했답니다.

근데 이것도 유자향이 너무 강하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참치 등살

아카미 츠케입니다.

식사 전에 일행이 오마카세가 처음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배려해주시는 마음에 소개를 참치 등살로 해주셨어요.

일본어로 말하면 정확히 뭔지 모르잖아요? ㅎㅎ

셰프님의 배려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참치 등살은 가장 맛있게 먹은 스시였습니다.

제가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그점을 고려해도 다른 피스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적절한 간과 식감이 밥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중간~끝에 임팩트를 주면서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앵콜 스시가 있었다면 요청했겠지만, 아쉽게도 앵콜은 없었어서 기분 좋은 마음만 남기고 왔습니다.

 

방어

방어입니다.

대방어, 잿방어 아니고 일반 방어에요.

3월이 참 애매한 기간인 거 같습니다 ㅎㅎ;

 

방어 안에는 마늘을 넣어주셨는데요.

이건 마늘향이 강해서 더 좋았어요.

위에서는 강한 파의 향, 강한 유자 향이 아쉬웠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마늘향이 강해서 좋다고 하니 참 사람 입맛이 어려운 거 같습니다

 

대방어에 비해 밋밋할 수 있는 방어의 맛에

마늘이 적절히 임팩트를 줘서 맛있는 한 피스가 되게 해주더라고요.

 

방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삼치 튀김

삼치 튀김입니다.

간 무를 함께 주셔서 얹어 먹으면 됩니다.

 

뜨겁다는 주의를 무시하고, 옆에 일행이 한 입 물자마자 다시 뱉는걸 보고

전 적당히 식혀서 먹었어요 ㅋㅋ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삼치 튀김은 생각보다 담백해서 좋았어요.

삼치 특유의 큼지막한 순살 매력을 잘 살린 메뉴인 거 같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귀 간(안키모)

아귀 간입니다.

밥에 아귀 간을 듬뿍 올리고 김으로 싸주셨어요.

비린맛이 하나도 없고,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 봉초밥입니다.

(저희가 사진 찍는 걸 보시고, 저렇게 한 장 찍으라고 보여주셨어요 ㅎㅎ)

고등어 표면을 지져서 기름짐을 극대화 시켰다고 합니다.

 

저희에게 주실 때는 이렇게 잘라서 주십니다 ㅋㅋ

 

안에는 유자, 와사비가 들어있어서 향긋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에 다른 스시소라에서 먹은 고등어 봉초밥보다 기름짐은 덜해서 아쉬웠지만,

그건 3월이라 그런거 같고, 충분히 맛있었던 피스였습니다.

 

장국

장국입니다.

이 장국 너무 맛있었어요! 위에 기름 많은 거 보이시나요?

 

전 장국 먹고 맛있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었는데요,

저 기름에서 생선대가리 향이 강하게 나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ㅎㅎ

 

리필을 요청하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그냥 한 그릇만으로 만족했어요.

 

지라시 스시

지라시스시입니다.

안키모와 참치 비율이 높았던 지라시 스시였어요.

살짝 맛이 약했는데요, 같이 주는 김이랑 먹으니 적절히 맛있었습니다.

 

이건 귀여웠던 스푼 ㅎㅎㅎ

귀여워서 한 장 찍어봤어요.

 

삼치(feat. 훈연)

겉을 살짝 훈연한 삼치입니다.

삼치가 마지막 즈음에 나와서 괜찮을까? 싶었는데요.

훈연향이 강하게 나서 순서가 바로 이해가 됐습니다 ㅋㅋ

훈연향이 매력적이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나고(바다 장어)

아나고 입니다.

한 번 삶은 뒤에 구워서 부드러움을 살렸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설명해주니 그냥 먹었을 때보다 부드러움이 더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

 

우동

식사로 우동이 나왔습니다.

어떤 유명한 우동면을 썼다고 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ㅎ;;

적당히 평범한 우동이었습니다.

 

후토마끼

후토마끼입니다.

옆에 일행이 받은 꽁지 부분이 같이 나오게 한 장 찍어봤어요 ㅋㅋ

 

오이가 적고 참치 비율이 높은 후토마끼였어요.

오이가 많은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참치 비율이 많으면 괜히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ㅎㅎ

 

교꾸

교꾸입니다.

일본식 계란구이인데요. 달달한 맛이 나서 디저트에 가까운 계란 요리입니다.

적당한 단맛에 부드러운 식감이라 좋았습니다.

 

패션후르츠 아이스크림

패션후르츠 맛의 아이스크림입니다.

사실 처음 받고는 망고 맛인줄 알고 살짝 아쉬워했어요 ㅋㅋ

교꾸도 단맛이 강한데 망고 맛도 단맛이 강하니 맛이 겹칠줄 알았거든요 ㅠ

 

근데 웬걸, 먹어보니 상큼한 패션후르츠 맛이라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식사 마무리에 입을 정리해줘서 끝인상이 좋게 남게 해줬어요 ㅎㅎ

 

마무리

스시소라 정자점 런치였습니다.

물가 인상으로 인해 전체적인 양과 구성은 아쉬웠지만,

밸런스가 좋은 코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스시 하나하나의 밸런스도 괜찮았어서 스시 입문자가 방문하기 좋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