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가게 이름
느린마을 양조장 교대점
위치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8길 56-3 한라빌딩 2층
메뉴 & 가격
[술]
느린마을 막걸리(봄, 여름, 겨울) 1병 당 10,000원
느린마을 소주(16.9) 1병 5,000원
민들레대포(약주) 9,000원
[안주]
매콤한 차돌박이 숙주 볶음 24,000원
떠먹는 치즈감자전 18,000원
해물알탕 25,000원
순살치킨 & 감자튀김 9,900원
주먹밥 3,500원
느린마을 양조장 교대점
느린마을 양조장 교대점의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고급졌습니다.
막걸리 집은 투박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굉장히 세련되고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메뉴판
느린마을 양조장의 느린마을 양조장은 4계절로 막걸리를 분류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숙성 시간이 길고 도수도 높아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가을은 없었고 봄, 여름, 겨울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꽤 다양한 메뉴들을 주문했는데요.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싼 느낌입니다만 위치가 위치인지라 어쩔 수 없어보이긴 했어요 ㅎㅎ;;
느린마을 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는 주문과 즉시 나옵니다.
손잡이에 어떤 종류인지 써져있는데 귀엽더라고요.
저희는 봄, 여름, 겨울을 마셨고 여름, 겨울, 봄 순서로 마셨습니다.
봄은 강한 단맛과 요구르트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여름은 단맛과 신맛, 탄산이 적절하게 느껴졌고
겨울은 단맛이 제일 적고 알코올맛이 가장 많이 느껴졌어요.
근데 신기했던건,
설명에서는 봄이 가장 달다고 적혀있는데 저는 여름이 봄보다 단 맛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름 -> 겨울 -> 봄 순서로 마셔서 겨울 다음에 마신 봄이 훨씬 달게 느껴져야 하는데
여름이 가장 달아서 좀 당황했네요 ㅎㅎ;
막걸리마다 숙성의 차이가 있나봐요. 참고하세요.
느린마을 소주
느린마을 양조장에서는 느린마을 소주도 팔고 있습니다.
16.9도와 21도가 있는데 저희는 16.9도를 마셨어요.
앞에서 이미 막걸리를 3병이나 마셨고 뒤에 나올 약주도 마실 예정이었거든요.
아무튼, 느린마을 소주에서도 느린마을 막걸리에서 느껴진 특유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참이슬같은 평범한 소주랑은 향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소주 좋아하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민들레대포
마지막으로 마신 술은 민들레대포라는 약주입니다.
약주는 잔도 약주잔으로 준비해주셨어요.
민들레대포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매화주와 비슷한 느낌인데 향과 알코올이 조금 더 진한 느낌이었어요.
매화주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매콤한 차돌박이숙주볶음
첫 번째 안주는 매콤한 차돌박이숙주볶음이에요.
메뉴판에는 매운맛 1단계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진라면 매운맛 정도의 맵기였어요.
차돌의 기름기 때문에 덜 맵다고 느껴진 걸수도 있습니다 ㅎㅎ
24,000원인데 가격값을 하는 메뉴였어요.
차돌과 숙주가 매우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매운맛과 간도 적절했어요.
이런 안주는 너무 자극적이면 오히려 별로인데 이 차돌박이숙주볶음은 그렇지 않아 좋았습니다.
떠먹는 치즈감자전
떠먹는 치즈감자전입니다.
곱게 간 감자 위에 치즈를 뿌려 녹인 메뉴였어요.
속은 이렇게 고운 감자로 꽉 차있었고 치즈도 쭉쭉 잘 늘어났어요.
떠먹는 치즈감자전도 간이 세지 않아 좋았고 치즈맛이 고소해서 맛있었습니다.
근데 18,000원....인게 좀 단점이긴 하네요 ㅠㅠ
해물알탕
해물알탕입니다.
저는 술을 마실 때 국물 마시는 걸 좋아해서 하나 주문했어요.
알과 고니, 홍합이 많았고 게와 쭈꾸미는 1개씩 들어있었어요.
시원함을 담당하는 파와 콩나물도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해물탕의 시원함보다는 매운탕의 칼칼함이 더 느껴졌던 탕이었어요.
건더기는 다 제가 싫어하는거라 패스
순살치킨&감자튀김, 주먹밥
마지막으로 주문한 안주는 순살치킨&감자튀김과 주먹밥입니다.
주먹밥은 셀프 주먹밥으로 직접 조물조물 만들어야 해요.
순살치킨과 감자튀김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ㅋㅋ
짭조름해서 소주와 먹기 좋았습니다.
주먹밥은 평범한 김, 단무지 주먹밥으로 가격 치고는 좋았어요.
아주 만족스러운 먹부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