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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가로수길 스시츠바사 런치 리뷰 (2020-08-15)

유정주 2021. 8. 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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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로수길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스시츠바사에서 런치를 먹고 왔습니다.

현재는 가격 인상이 된 상태인데요.

그만큼 코스의 퀄리티도 어느정도 높아졌다고 하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가게 이름

스시츠바사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7-35

 

 

 

 

메뉴 & 가격

런치 오마카세 35,000원 (현재는 45,000원)


※ 사진의 순서와 실제 코스의 순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방문한 내용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마카세 특성상 코스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런치 시간이 되면 입장을 시켜줍니다.

틈 사이로 셰프님들이 재료 손질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런치 코스에 사용될 재료를 손질된 모습니다.

정갈한 나무톤으로 인테리어를 하신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천장의 에어컨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이건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완무시

차완무시입니다.

안에는 까망베르 치즈가 덩어리째로 들어있습니다.

치즈로 포인트를 잘 잡은 맛이었습니다.

 

삼치 무침

삼치 무침입니다.

무침이라는 말이 어색하긴 하지만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요.

삼치회 위에 상큼한 소스와 잘게 썬 파를 올려주십니다.

삼치 자체가 맛이 깔끔한 편이라 상큼한 소스 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대광어

대광어입니다.

사이즈가 굉장히 큰 대광어라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광어는 사이즈가 클수록 맛이 있다고 합니다.

흰 살 생선인데도 달달함이 느껴졌습니다.

 

한치

한치입니다.

한치 위에는 소금을 살짝 뿌려주십니다. 위에 작은 알갱이들이 보이시죠?

한치의 감칠맛을 더 끌어올려줍니다.

칼집을 살짝만 내주셔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성대

성대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생선이었는데요.

식감은 전갱이류의 사각사각하는 느낌에 고소한 맛이 납니다.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피조개

피조개입니다.

저는 어패류 스시를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김에 싸 먹는 종류는 괜찮은데

샤리와만 먹으면 특유의 바다향이 비릿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스시도 맛은 있었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잿방어(feat. 마늘)

잿방어입니다.

깔끔한 기름짐을 가지고 있는 잿방어에 마늘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마늘 맛이 강하게 나서 살짝 놀랐습니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관자

관자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어패류 스시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맛도 있었고 식감도 좋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제 옆에 계신 분은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청어

청어입니다.

미친 청어였습니다.

 

이 집의 샤리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간이 상당히 강하고 양도 많습니다.

그래서 등 푸른 생선과의 조화가 상당합니다.

청어 자체도 상당히 맛있었고 샤리와도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아카미츠케

아카미츠케입니다.

붉은 빛깔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인데 이 집 아카미츠케가 상당히 맛있는 거로 유명하더라구요.

 

진한 살 맛이 입 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맛있었어요.

 

메지마구로(새끼 참치)

메지마구로입니다.

메지마구로는 새끼 참치로 일반 참치보다 기름짐은 살짝 떨어지지만 감칠맛이 좋습니다.

살짝 타다끼를 해서 주셨습니다.

타다끼를 한 부분에서 탄 맛이 살짝 나면서 메지마구로의 감칠맛을 더 끌어올렸습니다.

 

새우

새우입니다.

생새우의 톡 터지는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건 고추냉이 양을 좀 줄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샤리 자체의 간도 상당한데 고추냉이 양도 적진 않은 거 같아서

이 스시 먹을 땐 코가 무척 매웠습니다.

 

장국

장국입니다.

아주 뜨겁게 나왔고 맛있었어요.

 

새우 대가리를 잔뜩 넣고 펄펄 끓이신 모양입니다.

새우 맛이 강하게 나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고등어

고등어입니다.

고등어는 시메사바를 하셨다고 합니다.

식초와 소금에 절여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숙성 방법인데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고등어의 진한 맛과 이 집만의 강한 샤리의 조화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등어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옆에 계셨던 분은 시메사바 특유의 식초 향이 낯설다고 하더라구요.

 

붕장어

붕장어입니다. 아나고라는 표현 대신 붕장어라고 적으려고 해요.

부드럽게 조리된 붕장어는 아주 맛이 좋습니다.

잔가시도 하나 없고 맛있었습니다.

 

교꾸

교꾸입니다.

차갑게 나와서 달달함이 잘 느껴지더군요.

교꾸는 원래 차가운 온도감에서 맛이 더 잘 느껴진다고 합니다.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맛있는 건 왜들 그리 다 작은지...

 

토로로 소바

토로로 소바입니다.

메밀면, 마, 고추냉이, 낫또, 파를 넣고 강하게 휘휘 저어서 먹는 면 요리라고 합니다.

셰프님께서 휘휘 젓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거품이 날 정도로 강하게 저어야 더 맛있다고 해요.

 

거품이 날 때까지 저은 모습니다.

셰프님이 저으신 건 거품이 더 많이 나던데 역시 초심자와 셰프는 다른가 봅니다.

굉장히 맛있었고 색달랐습니다.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디저트

 

디저트로는 녹차 소보로가 뿌려진 아이스크림입니다.

녹차 소보로가 고소하니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의 스시츠바사는 런치 35,000원으로 상당히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피스의 개수는 좀 적지만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았어요.

 

샤리 양은 많은 편이라 포만감이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샤리가 적은 스시를 좋아하시는 분은 따로 요청을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중간중간 셰프님께 샤리 양 조절을 요청하시면 바로 반영을 해주시더라구요.

 

스시츠바사의 샤리는 온도감이나 풀어짐은 모두가 좋아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러나 샤리 간은 호불호가 갈릴 거 같아요.

 

스시츠바사의 샤리는 초 맛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간이 센 스타일입니다.

저는 이 샤리와 등 푸른 생선과의 조합이 상당히 괜찮아서 좋았습니다만 분명 거부감이 드는 분도 계실 거 같았어요.

이럴 때는 샤리 양은 조절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만 샤리 양도 많고 간은 약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쉬울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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