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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맛집] 이안정 리뷰 / 스시 오마카세 / 홍대 맛집 / 가성비 오마카세 / 상수역 맛집

유정주 2021. 12. 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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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맛집] 이안정 리뷰 / 스시 오마카세 / 홍대 맛집 / 가성비 오마카세 / 상수역 맛집

안녕하세요. 쉬는 중인 정주입니다.

 

오늘은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3 2층 101호에 위치한 이안정에 방문하였습니다.

값싸고 양이 많아 가성비로 유명해진 스시 오마카세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모든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 사진입니다.

※ 모든 음식은 내돈내산입니다.

 


가게 이름

이안정

 

위치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3 2층 101호

 

메뉴 & 가격

디너 오마카세 44,000원 (1인 1 주류 필수)

삿포로 맥주 9,000원

 


입구 & 인테리어

입구와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소소한 일본풍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좌석은 카운터석으로만 8석이 있습니다. 오늘 1부에는 6명이 예약을 했었습니다.

 


차완무시 & 찐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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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완무시와 찐 전복입니다.

차완무시에는 크림치즈에 토치질을 하여 불맛을 냈습니다.

차완무시는 한국 계란찜 맛이 났고 불맛 나는 크림치즈가 포인트였습니다.

 

찐 전복은 게우 소스로 진한 내장 맛이 좋았습니다.

식감은 적당히 쫄깃했습니다.

너무 부드러우면 오히려 조금 아쉬워서 이렇게 씹는 맛이 있는 게 더 좋았습니다.

 


사시미(1) 삼치 & 광어 지느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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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와 광어 지느러미(엔가와)입니다.

 

삼치는 껍질을 살짝 아부리 해서 향이 좋았습니다.

삼치 자체가 살 맛이 강하지 않아 토치질을 하지 않으면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잘 작업해주셔서 맛있었습니다.

 

광어 지느러미도 토치질을 해서 기름을 쫙 올렸습니다.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시미(2) 광어, 안키모 & 전갱이 &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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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와 안키모, 전갱이, 도미입니다.

 

사시미 국민 조합 중 하나인 광어와 안키모는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이번 광어 자체가 찰진 식감이 좋더라고요.

고소한 안키모와 함께 먹으니 서로의 장점이 부각되어 맛있었습니다.

 

전갱이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특유의 말캉거리는 식감이 좋았지만 끝에 약간의 비린맛이 느껴졌습니다.

 

도미는 사시미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숙성이 잘 돼서 부드러우면서 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청어 마끼

청어 이소베 마끼입니다. 

 

안에는 청어, 샤리, 생강, 부추, 고추냉이가 들어갑니다.

두 피스씩 주시는 게 참 기쁘더라고요.

 

청어의 진한 향보다는 깔끔한 맛이 나서 의외였습니다.

씹을 때마다 부추 향과 식감이 더해져서 전체적으로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광어 & 전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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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시는 광어입니다. 그 뒤로 전갱이를 주셨습니다.

 

광어는 횟감과 샤리는 좋았지만 고추냉이 양이 많아 톡 쏘았습니다.

제 생각엔 이 고추냉이 제품이 톡 쏘는 강도가 센 거 같아요.

 

전갱이는 사시미에서도 느꼈던 비린 맛이 살짝 올라와서

아쉬운 피스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대구 지리탕

대구 지리탕입니다.

정말 맛있었던 요리입니다.

 

대구 살도 담백하고 부드럽게 되었고 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었고 리필하고 싶었지만 차파 말을 못 꺼냈고 같이 온 지인 국물 뺏어 먹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도미 &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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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와 방어입니다.

 

도미는 사시미에서도 좋았는데 스시에서도 역시 좋았습니다.

흰 살 생선 중에서는 베스트였고 숙성이 정말 잘 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감칠맛이 팡 터졌습니다.

 

방어는 7kg 생선을 쓰셨다고 합니다.

대방어는 소비가 안 되어 중간 크기의 방어를 쓰신다고 하네요.

중간 크기의 방어였지만 오히려 웬만한 대방어보다 기름졌습니다. 

이렇게 소규모 업장에서는 어정쩡한 대방어보다 질 좋은 방어를 선택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어 봉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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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는 이렇게 달군 석쇠로 지방을 지져줍니다.

기름이 올라온 고등어는 연기가 자욱하게 난다고 하는데요.

사이즈가 작은 고등어였지만 기름이 매우 올라온 상태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진한 고등어향과 엄청난 기름짐, 그것을 잡아주는 생강, 고추냉이로 정말 맛있는 피스였습니다.

고등어를 정말 좋아해서 또 먹고 싶네요.

 

고등어를 못 먹는 손님이 있었다면 한 피스 더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다들 고등어러버셔서 내심 아쉬웠습니다. ㅠㅠ

 


참치 뱃살

참치 뱃살입니다.

 

어떤 부위인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중뱃살 정도로 예상됩니다.

사실 가격대를 생각해서 큰 기대는 안 했지만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팡 터지는 기름짐은 아니었지만 입에서 적절하게 느껴지는 고소함이 좋았고

해동을 잘하셔서 그런지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습니다.

솜씨가 좋으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삼치조림 & 가리비 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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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조림과 가리비 관자입니다.

 

삼치 조림 너무 맛있었습니다.

강하고 달짝지근한 양념으로 입에 착착 달라붙는데도

다 씹고 남기면 불쾌하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정말 조림 고수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와 단호박을 잘라 삼치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가리비 관자도 맛있었는데요.

쫄깃한 식감보다는 녹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관자였습니다.

관자 특유의 질겅거리는 식감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가리비 관자는 좋았습니다.

 

좋은 관자를 사용하신 건지 아니면 숙성을 하신건지 입에서 녹더라고요.

기대 이상의 맛으로 놀랐습니다.

 


금태 안키모 & 미니 카이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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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 안키모와 미니 카이센동입니다.

 

금태와 안키모를 함께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요.

사기 조합으로 맛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그럼에도 약간의 불협 화음이 느껴지는 게  좀 더 연구하면

훨씬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이 느껴졌습니다.

 

미니 카이센동은 잡다한 횟감을 모두 넣어 약간의 샤리와 함께 주셨습니다.

김이 평소 먹던 김과는 달리 상당히 두꺼워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어알이 톡톡 터지니 재밌는 요리였습니다.

 


단새우 우니 & 굴튀김, 한치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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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새우 우니와 굴 튀김, 한치 튀김입니다.

 

단새우 우니는 정말 맛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우니도 가격 대비 상당한 맛이었습니다.

녹진한 단새우와 우니가 만나 입 안 가득 진한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굴튀김과 한치 튀김도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제철 굴과 한치를 이용해 튀기니 맛은 물론이고

튀김옷이 굉장히 얇아 바삭함이 엄청나더라고요.

무엇보다 튀기기 시작할 때부터 튀김 냄새가 슬금슬금 나서 기대감이 증폭되었습니다.

그리고 튀김을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굴 솥밥 & 마지막 도미 사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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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지막 요리입니다.

굴 솥밥과 마지막 안주로 주신 도미 사시미입니다.

 

굴 솥밥은 굴과 표고버섯을 이용해지었습니다.

수분이 많은 굴 솥밥은 자칫하면 질게 되어 식감이 안 좋을 수 있는데

고슬고슬하게 잘 지으셨더라고요.

전 한 그릇 리필해서 두 그릇 먹었습니다.

앞에 놓인 생강과 고추냉이를 적절히 섞어 먹으면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맥주 한 모금이 남아 있는 것을 보시고 도미 한 점 내어주셨습니다.

서비스도 굉장히 좋으셔요.


상수역과 홍대 바로 옆에 위치한 가성비 스시 오마카세인 이안정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예약 후 방문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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